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가 금년 11월중에 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시 장안고등학교(교장 양재길)는 15일 시청을 방문해 '장안고등학교 야구부 창단' 의사를 전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시는 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 왔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야구부의 창단을 위해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해당고교와 수원시야구협회는 창단과 운영에 관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장안고등학교는 금년 11월 창단에 필요한 선수의 확보와 지도자 영입, 연습장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각종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초`중`고교간 연계체계를 구축해 시의 야구 활성화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수원지역에는 리틀 3, 초 1, 중 2, 고 2, 대학 1팀을, 경기도에는 리틀 35, 초 15, 중 11, 고 7, 대학 5팀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경쟁을 하고 있는 전주시 및 전라북도와 비교해 우세한 야구 기반을 형성하게 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역내 유망주를 발굴`육성해야 한다는 각계의 의지가 맞물려 그 동안 추진해온 장안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작년 매향중학교 창단에 이은 올해 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은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 유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10구단 창단을 위해 내년 10월말까지 수원야구장을 25,000석 규모로 증축하고 중`고교 야구부 추가 창단,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전국 리틀 야구대회 및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 등의 개최, 야구팬들이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 시장성, 접근성, 우수성을 살린 흑자구단 지원계획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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