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창단반대로 수원시민을 중심으로 '롯데제품 불매운동'등 전국의 야구팬들의 질책을 받아왔던 롯데가 엉뚱한 곳에서 뭇매를 맞게 됐다.

전국 200만 자영업자가 국내 최대 유통 재벌 롯데그룹의 제품을 팔지 않기로 결의 했기 때문이다.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운동은 스크린골프, 숙박업, 유흥음식업 80여 소상공인 단체 회원 200만 명과 함께 16일 부터 롯데그룹 제품을 무기한 불매하는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자영업단체는 지난 13일 국내 유통 1위 기업을 상대로 투쟁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롯데그룹에 보냈다.

이들 단체는 공문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 준수, 신용카드 수수료 체계 개편 수용 등 자영업자의 요구를 체인스토어협회와 대형마트가 거부해 롯데 제품 불매운동에 돌입하게 됐다"며"이 운동은 골목상권과 자영업자의 생존권 문제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롯데 제품 불매와 더불어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8개 대형마트 불매 운동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수원시민단체들은 롯데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반대에 '롯데제품 불매운동'을 실시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인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