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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원, 송가연 강간 진실은..윤형빈 나선 이유는?
윤청신 기자  |  powerma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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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1  17: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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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로드FC 대표로부터 성상납 발언, 누드 촬영 강요 등에 시달려왔음을 밝혀 파란을 일으킨 송가연(22) 선수의 단독 인터뷰 마지막 분량이 공개됐다.

남성 잡지 맥심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가연이 로드FC를 떠나려는 과정에서 받은 협박을 폭로하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송가연 선수가 같은 소속사 서두원(35) 선수와의 교제 사실을 정문홍 대표가 알면서부터다.

송가연 선수에 따르면 정 대표는 다짜고짜 전화로 "걔랑 잤냐?"고 묻고, "잤는지 안 잤는지 말 안 하면 시합 못 뛰게 한다"고 협박했다.

   
 
당시 겁이 났다는 송 선수는 "그래서 경위를 말씀드리는데, 또 잤냐고 묻더라고요. 성관계를 했는지가 중요해 보였어요. 왜 그걸 말씀드려야하나 싶었지만 시합을 못 뛸까봐 겁이 났다"고 덧붙였고, 이에 대해 로드FC 측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잤냐고 물어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정문홍 대표는 이를 강간으로 간주하고 서두원을 로드FC에서 퇴출시켰다. '정 대표가 강간으로 오해할 소지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송가연은 "저보고 서두원이랑 결혼할거냐고 묻더라고요. 정말 제가 강간당했다고 믿었다면, 강간한 사람이랑 결혼할 거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나요"라고 답했다.

송가연은 21개월 전 전속계약해지의 소를 제기해 최근 승소했으나, 소속사는 즉각 항소하면서 "전속계약은 변함없다"고 주장했다. 송가연은 로드FC를 나가려던 당시, 정문홍 대표가 "너 하나 사회에서 매장하는 거 일도 아니다"고 말한 사실과 함께, 이번 폭로 내용을 지난 2년간 함구한 이유도 털어놨다.

지난 1월25일 송가연을 인터뷰한 맥심 이영비 편집장은 "송 선수가 대중의 관심에서 잊힌 지 거의 2년이 흘렀기에 이슈가 될 거라곤 생각 못 했다. 포털에 검색도 안 되는 인터뷰 하나에 유명 인사들까지 나서서 그녀를 비난하고 있어, 꽤나 이례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총 3편의 송가연 인터뷰 및 이에 대한 로드FC 측 해명은 맥심코리아 웹사이트에 전문이 공개된 상태다.

송가연의 주장에 대해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문홍 대표의 로드FC 측은 8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송가연씨와 해당매체의 행위를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가능한 법적조치에 대해 자문 변호사와 협의하여 조치를 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드FC 측은 이어 "송가연씨는 해당 기사에서 로드FC와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모욕, 성희롱, 협박 등 비인격적 대우를 당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송가연 측은 로드FC와 체결한 선수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해당 기사에서는 수박E&M이 로드FC의 자회사라고 기술되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별개의 회사)"라고 주장했다.

로드FC 측은 "송가연씨의 이러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와 조직적 언론플레이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수박E&M과의 소송의 본질과 전혀 관계가 없을 뿐 아니라, 명백한 허위사실인 성희롱, 모욕, 협박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자극적 언론플레이로 언론을 호도하고 여론을 조장하는 것"이라 말했다.

로드FC 측은 이어 "로드FC는 유효하고 정상적인 계약관계를 이탈하려는 불순한 시도를 계속 인내하면서 지켜만 볼 수 없다. 이는 현재 로드 FC 뿐 아니라 해당 업계에서 묵묵히 열심히 활동하는 선수들의 명예와 그러한 건전한 시스템위에서 활동해야 하는 기반을 붕괴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 토로했다.

   
 
윤형빈도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연아 정말 너한테 이런 글 쓰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정말 옆에서 보는 나도 너무 화가 나서 안 되겠다"며 "너는 참 말의 무서움도 소송이라는 것의 무서움도 모르는 아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윤형빈은 이어 "너와 두원이를 누구보다 아꼈던 한 사람이고, 이 일이 벌어졌을 때 누구보다 너희들 편에 서서 해결하려고 했던 사람이기에, 이 일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화가 난다"고 말했다.

윤형빈은 "너와 두원이가 일이 생겼다며 가장 먼저 찾아온 게 나였다. 일이 불거지고 너희들을 위해 참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그럴수록 너희들은 뻔히 보이는 거짓말과 자기 합리화로 나를 대했고, 말도 안 되는 sns 글을 올리고 소송을 건 것도 너희가 먼저였다"면서 "오히려 참고 기다려주시는 로드fc와 수박E&m 대표님들께 내가 얼마나 죄송했는데 그분들이 도대체 어떤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너희들이랑 싸울 생각을 했겠니?"라 지적했다.

윤형빈은 "너희는 나에게도, 또 대중들에게도 피해자인 척 다가와서 결국은 말을 바꾸고 마는…. 돌아보니 늘 그런 식이었던 것 "“너희가 협박을 당했다니. 내가 아는 한 로드FC에 관련된 어떤 사람도 그런 사람 없다. 네 주변에 관련된 모든 체육관 동료들, 매니저들 그리고 나까지도. 왜 너희들에게 등을 돌렸는지. 한 번 잘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윤형빈은 특히 "가연아, 너를 이렇게 괴물로 만든 지금 쏙 빠져있는 당사자에게 결국은 너도 휘둘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여전히 마음 한켠으로는 참 무겁고 미안하다. 마음이 앞서 쓰다 보니 참 두서가 없다. 하지만 앞으로의 내 방송 생활을 모두 걸고, 또 누구보다 너희 편이었던 내가 보기에도 너희는 참 잘못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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