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로 지목 받고 있는 최순실(60)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최씨의 전남편 정윤회와 루머가 나돌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당시 사라졌던 7시간에 대한 의혹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비선실세'의혹을 받던 최순실씨가 실제 '비선실세'역할을 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대한민국 전체가 분노와 허탈감에 빠지며 '최순실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에는 각종 패러디와 확인되지 않은 정보까지 확산하고 있어 집단 패닉에 빠진 국민들의 정신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국의 대학생들은 연이어 시국선언을 했고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퇴진까지 요구했다. 대학교에는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고 온라인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패러디 게시물과 대학생 시국선언 지도까지 등장했다.

최순실 갤러리와 앱이 등장하는가 하면 각종 패러디물도 쏟아지고 특히 취업 바늘구멍에 절망하는 대학생들은 최순실 씨 딸이 등장한 금수저 논란에 크게 분노하며 대규모 집회·시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말인 29일에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첫 촛불 집회도 예고됐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29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를 개최할 예정이다.

촛불집회 이외에도 사회 곳곳에선 대학가 시국선언, 유력 인사들의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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