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해 일부 지역 갯벌에서 비브리오균이 발견돼 비브리오폐혈증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Vibrio vulnificus균에 오염된 어패류의 취급 또는 생식하거나 해수와의 접촉을 통한 피부상처로 대부분 전염되며, 주로 6~9월 사이 해안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그 증상으로는 갑작스런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 등으로 시작되며 일부 구토, 설사를 동반하기도 하고 36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피부병변으로 대퇴부, 둔부에 홍반, 구진으로 시작돼 수포, 괴저병 궤양으로 발전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은 위험기간인 5~10월에 어패류는 익혀서(56℃이상)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해야하며, 접객업소 요리 시에는 도마나 식기를 끓는 물로 소독하는 위생적인 취급을 습관화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40~50%의 높은 치명률을 보이지만 위와 같이 간단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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