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영희(새누리당, 성남6) 의원이 27일 성남지역 3,500 가정을 지원하는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현황을 청취하고, 센터 관계자들과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적응을 위한 지역과 학교의 연계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성남시다문화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에 대한 다양한 한국어교육과 다문화가족교육, 나눔봉사단, 언어발달지원사업, 통번역서비스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성남시 위탁기관이다.

이 날 이 의원은 “정부에서도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문제는 우리의 인식전환과 지역사회의 촘촘한 관심이 중요하다”라며“교육위원으로서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를 중도에 그만두는 비율이 높다는데 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2015년 4월 기준 경기도내 학교에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초등학교 12,046명, 중학교 2,626명, 고등학교 1,528명이 재학하고 있지만, 실제 취학을 했어야 하는 인원은 초등학교 12,935명, 중학교 3,862명, 고등학교 2,825명이었다” 라며 “특히 학년이 높아질수록 취학대상 학생이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거나 아에 입학을 포기해 학교 밖 청소년으로 방치되고 있는 문제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날 이 의원이 밝힌 경기도내 다문화가정 취학대상 아동수 대비 실제 재학률은 초등학교 93.1%, 중학교 68.0%, 고등학교 54.1%에 달하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의 경우 다문화가정 학생의 고교 진학은 대상자 838명중 558명만이 진학해 67.4%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개별 다문화가정에 대한 처지와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만큼 교육지원청 및 학교와 협력하여 학생이 학교를 떠나는 경우는 어떠한 경우에도 막아야 한다”면서 “교육지원청과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연결하는 연결망 구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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