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에서는 지난 1월 30일 새해와 첫 절기인 입춘(立春)을 맞아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입춘첩(立春帖) 무료 나눔 행사를 가졌다.

주말을 맞아 오전부터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속속 박물관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양 김병학, 근당 양택동, 청향 이은숙 등 서예가들이 직접 입춘첩을 써 방문객들에게 나눠줬다.

'수사산 부여해(壽似山 福如海, 건강은 산같이 푸르고, 행복은 바다처럼 넘쳐라)', ‘서기집문(瑞氣集門, 행복하고 경사스러운 기운이 집안에 가득하다)’와 같은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문구를 방문객들이 직접 골라 입춘첩을 받았다.

 
 

행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근당 양택동(한국서예박물관 명예관장) 선생이 가로 2M, 세로 8M의 대형 입춘첩을 쓰는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올 한해도‘입춘첩 나누기’와 같은 세시행사를 비롯해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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