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7월 경북(의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구제역이 경기도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8월부터 친환경 소독제인‘구제역 제로’의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매년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여 방역을 실시하였으나, 금년에는 구제역이 경북, 경남에서 조기 발생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앞당겨 상황반을 편성해 긴급방역체계를 24시간 가동하고 소독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 중에 있다.

구제역 질병의 전염력을 고려하면 집중방역을 통한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접종과 더불어 이 기간 동안 친환경 소독제인 ‘구제역 제로’를 60톤 이상 대량 생산하여 구제역의 방역에 취약한 타도와의 접경지 및 과거 구제역 발생지역과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을 통한 취약농장을 대상으로 도`시군 방제차량 및 축협의 공동방제단 등의 차량을 이용해 집중적인 방역 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제역 제로는 유산균과 구연산이 적정한 비율로 혼합돼 있은 복합소독제로서 살포하게 되면 가축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병원성 바이러스를 죽인다.

임병규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축산농가 스스로 강력한 방역의지를 갖고 철저한 예방접종, 출입통제, 소독조치 등의 차단방역으로 더 이상 구제역 에 의한 농가 피해가 없도록 농장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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