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관리비 5억5,5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녹지, 관목, 병해충방제, 가로수 등 조경관리 5개 분야 11개 사업에 대해 지난 1월부터 담당공무원을 상대로 전문 조경관리 설계VE를 실시,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녹지 분야 2억8,500만원, 관목 분야 1억6,000만원, 병해충방제 1억2,400만원 등 지난해 대비 유지관리비의 약 1/5(24%)인 5억5,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설계VE(Value Engineering)는 설계단계에서 전체 공사의 경제성과 사업성, 타당성 등을 두고 기능별`대안별로 설계내용을 분석`검토해 최적의 설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각종 시설공사의 원가를 합리적으로 절감하는 기법이다.

시는 조경시설물의 효율적`근본적인 기능 확보를 위해 전국최초로 설계VE를 조경관리에 적용,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불합리한 공정을 조정하고 녹지를 위치와 관리정도 등을 고려해 집중관리와 저관리 지역으로 세분`차별화했으며, 지속적인 점검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관리했다. 또한 연 4회 교체하던 가로변 화분의 꽃을 연간 활용 가능한 수생식물 등으로 교체하는 사업 등을 통해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절감한 사업비를 각 부서별로 신규 녹지사업에 활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기능성과 경제성에 대한 녹지분야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미숙함이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앞으로도 조경관리에 설계VE를 효율적으로 적용해 합리적인 사업비 절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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