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3대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여당이 자리를 지켜낸 김문수 경기도지사뿐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여야는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패한 야권은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라는 차원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로는 김진표 의원(수원 정),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 이종걸 의원(안양시 만안구) 등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낼 전망이다.
김진표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유시민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한 바 있어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재도전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이 민주당의 중진이긴 하지만 오는 10월 재·보궐선거를 전후해 가시화될 '안철수 신당' 세력의 후보와 새누리당을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회의론이 경기도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안철수 의원 세력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지난 지방선거 때처럼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 중간평가와 함께 지난 대선의 리턴 매치의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 및 투표부정 의혹으로 인해 확실한 선거의 승리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만큼은 반드시 야권이 경기도지사를 탈환해야 한다는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현역의원이 아니더라도 참신한 이미지와 신뢰성을 갖춘 인사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344만 표를 결집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최측근이었던 김창호 좋은 미래정책연구소 소장(56.전 국정홍보처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창호 소장은 다른 후보자와는 달리 학계, 언론계, 관계의 핵심을 두루 거친 경력 탓에 인물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이대, 성대 등에서 강의하다 중앙일보 전문기자, 논설위원을 거쳐 노무현 정부 국정홍보처장 겸 정부 대변인을 지냈다.
국정홍보처장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언론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면서 보수언론의 공격을 최전선에서 당당하게 막아내는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 소장은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서거하기 직전까지 <진보의 미래>집필을 위해 매주 1박2일 토론을 벌일 정도로 사상적 동지이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지식기반사회100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최측근에서 활동했다.
야권 일각에서는 김 소장은 현재 인지도면에서는 열세지만 친노성향의 인사로 민주당 내의 친노, 또는 친문을 결합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폭풍의 핵'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내년 지방선거가 박근혜 정부 중간평가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의 대리전 형국을 유도할 수 있어 경선을 통과할 경우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창호 소장은 최근 야권인사들로부터 끊임없이 출마를 권유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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