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저녁, 지상 최대의 축구 전쟁인 '엘 클라시코'가 위성 생중계로 국내 축구팬들을 찾아간다.

KBS N Sports는 오는 3월 2일(토) 밤 11시 50분(한국시간), 2012/13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대의 라이벌 매치인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El Clásico)를 독점 위성 생중계한다.

올 시즌 6번째를 맞는 엘 클라시코는 동아시아 팬들의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현지 낮 시간 경기로 편성, 국내 팬들이 경기를 보기 편한 토요일 밤 11시 50분에 보다 생생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 27일 열린 스페인 코파 델 레이 4강전 이후 3일만에 재개되는 엘 클라시코로 앞선 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본 FC 바르셀로나가 명예 회복을 위한 일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적지에서 2골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5차례의 맞대결에서 2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해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 세계 축구팬들이 엘 클라시코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대목은 역시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 호날두는 지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원정 6경기 연속 골을 이어간 반면, 라이벌 메시는 무득점에 그쳐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호날두는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2골을 기록하며 메시의 레알 마드리드전 11골 기록을 넘어서 자존심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메시가 대반격을 통해 통쾌한 설욕을 노릴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날 중계를 맡게 된 KBS N Sports 한준희 해설위원은 “상대팀들이 바르셀로나의 전술과 스타일을 정확히 대응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부터 최고의 팀으로 올라섰던 바르셀로나에게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 상황” 이라며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재대응에 나서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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