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0.한국체대)이 지겨운 가난에서 벗어나게 됐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의 기쁨을 안긴 양학선 선수에게 5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LG관계자는 9일 "구본무 회장이 어려운 가정형편 등 역경에도 불굴의 투지와 치열한 훈련으로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른 양학선 선수를 격려하고, 앞으로 오로지 기량 향상과 기술 연마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양학선 선수가 부모님에 대한 효심 또한 지극한 모습에 감동을 받아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SM그룹은 양학선 부모님들이 비닐하우스에서 힘들게 생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양 선수 가족에게 광주 남구 월산동에 건축 중인 시가 2억원 가량의 우방유쉘 아파트(32평형)를 선물하기로 했다.

SM그룹은 양 선수가 귀국하는 대로 광주시와 양 선수 가족과 협의해 광주시청에서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양선수는 6일 열린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 종목에서 16.533점을 기록하며 한국선수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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