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수원 후보들이 수원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수원군공항 문제'에 한목소리를 냈다.

김현준 수원갑 후보, 홍윤오 수원을 후보, 방문규 수원병 후보, 이수정 수원정 후보, 박재순 수원무 후보는 27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말로만 하지 않겠다"며 "수원군공항 문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했다.

방문규 후보는 "수원군공항, 수원시민도 속고 저도 속았다"며 "수원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5석, 국회 180석에 대통령까지, 입법권과 행정권을 쥐고도 수원군공항 이전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음으로 고통받는 분들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고도제한을 완화하여 재산권을 지키겠다"며 “군 당국과 협의해 수원군공항 기능을 재배치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방 후보는 “수원시는 군공항 이전을 위해 그동안 1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썼지만 갈등만 더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번에도 수원 5명 후보가 모인 자리에서 수원군공항 이전을 연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원의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선거 때마다 수원군공항 이전 후 부지 개발을 해낼 것처럼 약속했지만 여전히 군공항은 그 자리에 있다”며 “힘없는 시민들만 피해를 부담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기자회견 전문]

수원군공항, 수원 시민도 속고, 저도 속았습니다!

▲민주당은 20년 간 ‘수원군공항 이전’을 이야기 했지만,

수원군공항은 여전히 수원에 있습니다.

▲민주당은 수원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5석, 국회 180석에 대통령까지,

입법권과 행정권을 쥐고도 ‘수원군공항 이전’을 해내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도지사에 당선된 후에는, 경기도 산하기관(경기주택도시공사)에 있던

군공항 이전 전담부서(수원 군공항 이전 지원단)가 사라졌습니다.

수원시도 군공항 관련 조직을 축소했습니다.

▲지난해,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과 연계된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경기도 조례에서 수원군공항은 제외됐습니다.

▲수원시는 수원군공항 이전을 위해 그동안 1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썼지만 갈등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수원 국회의원 후보 5명이 모인 자리에서 수원군공항 이전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에게 묻겠습니다. 수원시민을 또 속일 겁니까?

수원시민 여러분, 민주당을 심판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이번에는 국민의힘에게 맡겨주십시오.

국민의힘은 말로만 하지 않겠습니다.

거짓말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소음으로 고통 받는 분들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고도제한을 완화하여 재산권을 지키겠습니다. ▲군 당국과 협의해 수원군공항 기능을 재배치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습니다. ▲수원군공항 자리에 수원 미래 융·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수원군공항 문제, 국민의힘이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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