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진보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는 6일, 화성시청 민원동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화성시지부 제11기 출범식 및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어느덧 20년의 역사를 지니게 된 이날 출범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김경희 화성시의장, 송선영·이용운 화성시의원, 이해준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도내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화성시 공무원노조의 역대 지부장들도 모두 함께 했다. 

진호창 10대 지부장의 이임에 이어 최태성 11대 지부장이 취임했다. 

홍성규 후보는 "제 아버지도 화성시 곳곳에서 평생 공무원으로 일하셨기에 공무원노조를 찾으면 감회가 새롭고 늘 뭉클한 마음"이라며 "행정의 중요한 담당자이면서도 동시에 노동자인 공무원은 지역사회에서도 그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 100만 화성특례시에서 그 역할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어느덧 2천 조합원으로 우뚝 성장한 공무원노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이유다. 진보당 홍성규의 의정활동은 공무원노조와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해준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과 정명근 화성시장, 김경희 화성시의장이 축사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최원교 초대 지부장은 "어느덧 2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지금은 이렇게 대강당에 모여 출범식도 하지만 초창기에는 존재 자체를 가지고 싸웠고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기도 힘들었다"며 "파업도 하고 단식도 하고 참 힘든 과정에서 500여 명의 해고자가 나오기도 했다. 그 힘이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지 싶다. 힘들었으나 돌아보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기억하는 순간이기도 하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각 정당의 공천이 마무리됨에 따라 화성시갑 본선 후보들도 모두 윤곽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홍형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현 의원, 진보당 홍성규 후보로 최종 확정된 상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내세우기로 전체 합의를 이룬 바 있다. 이에 따라 3선에 도전하는 송옥주 국회의원과 홍성규 진보당 후보 중 경선을 통해 결정된 야권 단일 후보가 홍형선 후보와 맞붙을 예정이다. 경선은 3월 17일 즈음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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