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진보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는 2일, 서울 대방역 스페이스살림에서 열린 <체제전환운동 포럼>에 참석하여 "탈원전 재생에너지 사회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1일부터 열린 이번 포럼의 다섯번째 섹션 '기후위기 시대, 공공재생에너지로 체제전화운동을!'에 함께 한 홍 후보는 발제자와 토론자들의 내용에 적극 공감을 표하며 진보당의 기후·에너지공약을 설명했다. 이 섹션에는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이 토론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홍성규 후보는 "이미 평범한 우리 국민들도 기후위기 시대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걱정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권만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원전밀집도 세계 1위인 상황에서도 추가로 신규원전건설을 검토한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탈핵기본법을 제정하여 탈핵을 법제화하고 현재 있는 핵발전소도 조기 폐로해야 한다. 그리고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회로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21대 국회 종료를 넉달 앞두고 국민의힘 비례의원직을 승계한 김근태 의원이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하며 "탈원전과 같은 비과학적인 정책은 기술 연구원으로서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 후보는 "집권여당 신임 30대 국회의원의 입에서 '탈원전이 비과학적'이라는 발언이 나와 몹시 유감스럽다.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우리 국민들 모두를 비과학이라 폄훼매도하는 행태로 당혹스럽고 충격적"이라며 "역주행하는 윤석열 정권의 기후에너지 정책에 정당하고 상식적인 제동을 걸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이 몹시 중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진보당은 기후·에너지 정책으로 '탈원전 재생에너지 사회로 대전환'을 비롯하여 ▲물·전기·가스 필수에너지 이용권, ▲기후재난 취약계층 보호 및 제로에너지 건물 확대, ▲신공항 건설 반대 및 공공철도 강화, ▲노동중심 산업전환, ▲2030년 폐기물 50% 감축 및 발생지 처리원칙 강화 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체제전환운동 포럼>은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2월 1일부터 3일간 진행되고 있다. 체제전환 운동 정치대회 조직위원회는 2023년 11월 6일 사회운동단체와 시민사회에 제안문을 배포한 뒤 조직위원회 취지에 동의하는 단체들과 함께 공동주최로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주거권과 가족구성권, 페미니즘, 농업, 노동, 기후위기, 교육, 평화' 등 총 7가지 세션과 종합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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