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병원 직원 건강증진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산업안전보건관리실 주관으로 지난 10월 15일부터 2주간 ‘2023 걷기왕 챌린지’를 진행했다.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심뇌혈관질환은 흔히 심부전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을 의미하지만 선행질환인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까지 총칭한다고 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관리가 가능한 만큼 대동병원은 근로자의 건강증진 위해 큰 비용이나 장비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걷기를 테마로 선택해 10월 15일부터 2주간 주 6일 이상 7000보 걷기 챌린지를 진행하였다.

‘2023 걷기왕 챌린지’는 모집 공고 6분 만에 선착순 50명이 마감되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10월 28일 마무리된 이번 행사에서 대상 수상은 총 473,557걸음을 기록한 기획홍보팀 박성욱 대리에게 주어졌다.

하루 평균 33,000걸음 이상을 걸어 다른 참가자들에 10,000걸음 이상 많은 걸음수를 기록한 박성욱 대리는 수상 소감을 통해 “평소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고 걷기만 꾸준히 해왔다”며 “출·퇴근 시간과 점심 휴식시간 등을 이용해 시간이 날 때마다 간단히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박성욱 대리에 이어 334,422걸음을 기록한 의료정보팀 태현정 대리가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28명이 포상을 수여받았다.

대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수형 과장(순환기내과 전문의)은 “걷다 보면 체온이 조금씩 올라 혈액순환이 촉진되며 몸속 노폐물이 제거되어 신진대사를 높여주는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더불어 면역이나 호흡기 기능이 증진되며 근력 증가로 인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스트레스 완화 등 여러 장점이 있다”라며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한다면 살이 찌는 것을 예방하고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 수치를 낮춰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으므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짧게라도 틈틈이 걷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관리를 위해 본격적으로 운동을 할 경우 본인 체력에 맞게 자전거, 조깅, 수영, 자전거, 체조 등 유산소 운동과 적절한 근력운동을 주 5일 하루 30분 이상 실시하는 것을 권장하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 상의해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에서 운동 종류나 강도 등을 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운동 외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절주 ▲싱겁게 먹기 ▲다양한 영양소 섭취 ▲스트레스 관리 ▲적정 체중 유지 ▲정기적으로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측정하기 등이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대동병원 산업안전보건관리실은 전담 보건관리자와 안전관리자로 조직된 병원장 직속부서로 산업안전보건법 제5조,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669조에 의거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중간 결과 참여자의 68%가 신체활동에 대한 주의 또는 위험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나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가 있었다.

산업안전보건관리실은 이번 걷기왕 챌린지를 계기로 직원 건강 증진과 질병 사고 예방을 위해 향후 금연 챌린지, 다이어트 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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