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문승호 위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지난 27일 경기이룸학교 성남캠퍼스에서 도 내 학교 시설개방 활성화를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성남시축구협회 사무국장, 배드민턴 동호인 등 학교 체육시설 이용자를 비롯해 성남교육지원청 기획경영과장, 재무관리과장, 관재담당팀장 등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함께 학교 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동호인들의 애로사항과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관계자들은 “지역에 있는 학교 체육시설을 적극 개방한다면 동호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여가선용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하고,“다만 타 지역의 동호인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성남시축구협회에서는 “유럽이나 일본 등 시설개방이 잘 이뤄지고 있는 선지국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고, 나아가 체육인 뿐 만 아니라 학생 가족, 예술인 등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 입장에서는 관리 인력의 부재,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학교 본관과 함께 있는 체육관의 보안 문제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전하며,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기초자치단체, 학교 등의 MOU 체결을 통해 관리에 필요한 비용 지원이 적극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승호 의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지역사회의 학교시설 이용 활성화 조례가 제정돼 시행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시설 개방에 적극적이지 못한 실정”이라며 “여러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시설이 적극 개방될 수 있도록 조례 개정 등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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