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호주 퀸즐랜드주 친선의원연맹(회장 이석균) 대표단(이하 친선연맹 대표단)이 20일 ‘퀸즐랜드 코리안 워 메모리얼(Queensland Korean War Memorial)’을 방문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골드코스트 한인회와 한인 복지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념비 방문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당시 희생한 호주 참전용사들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으로, 퀸즐랜드 참전용사회와 인연을 맺고 있는 골드코스트 한인회(회장 민창희)도 함께 자리했다.

기념비를 찾은 자리에서 민창희 한인회장은 친선연맹 대표단이 참전용사에게 선물한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노력과 헌신을 잊지 않고 한국에서 직접 먼 곳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주신 만큼 한인회도 앞으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석균 회장은 “호주의 한국전쟁 참전은 양국 우호 관계에 뿌리 깊은 토대가 됐다. 경기도의회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경기도와 퀸즐랜드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두 지역이 함께 참전용사를 기릴 다양한 방안을 한인회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퀸즐랜드의 ‘코리안 워 메모리얼’은 지난 2011년 한국전쟁 참전 60주년을 맞아 호주연방 및 주 정부, 골드코스트 시의회 및 한국 참전용사들의 공동 지원을 받아 한인회가 기증한 것으로, 한국에 파병됐던 호주 참전용사(1만 7천여 명)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