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숙이 가요무대에 출연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월요일인 6월 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가요무대는 '호국보훈, 6월의 노래'를 주제로 현숙을 비롯해 정수라, 진미령, 설운도, 김용임, 임채무, 최유나, 홍원빈, 신유, 박일준, 김다나, 김수찬, 진성, 오승근 등이 출연해 다양한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1959년 5월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네살인 현숙(정현숙)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20세가 되던 1978년에 현숙(정현숙)은 가수가 되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로 상경하였고 국민 작곡가 임종수의 스카우트로 가수에 데뷔했다. 

1976년 매니저이자 가수였던 김상범의 앨범의 B면에 〈끓고 있네〉라는 곡을 처음으로 취입하였고, 이후 《정답게 둘이서》라는 첫 독집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현숙은 데뷔와 동시에 뛰어난 외모와 그녀만의 독특한 비음창법으로 대중들에게 시선을 끌었다. 특히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를 발표하고 데뷔 처음으로 가요계에 바람을 일으켰는데 그 당시 근로자들이 중동 등지에서 달러벌이에 나서던 시대상을 반영하였기 때문이었다.

데뷔와 동시에 이름을 날리게 된 현숙은 1980년에 《정말로》를 발표하면서 트로트와 록 음악과 댄스 팝의 접목적인 다이내미컬 음악 형태를 표색적으로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곡이 히트하여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3년동안 연속수상하면서 가요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1980년대 초반에 인기를 누비던 가수 나미, 방미와 나란히 견주며 최고의 경지까지 올라 전성기를 이루었다. 현숙은 1982년에 《포장마차》로 활동하면서 톱 가수의 반열에 올라 모 방송국 가요 프로그램에서 몇 주간 1위에 등극하기도 하였다. 당시 현숙이 부른 《포장마차》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포장마차 매출율이 오를 만큼 파격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안티 없기로 소문난 현숙이 다른 가수들과 다르게 유독 중년층과 노년층이 선호하는 가수인데 그 이유는 평소에 효심이 지극하다고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현숙의 어머니 김순애씨가 2007년에 사망하기 전까지 함께 살면서 병간호를 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현재 노인들의 복지에 힘쓰고 있으며 자신의 고향 김제의 벽골제에 현숙효열비가 세워졌다.

사진 KBS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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