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세력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을 따라 북상중인 제 6호 태풍 카눈(KHANUN)에 대한 예상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6호 태풍 카눈(KHANUN)은  10일 새벽 서귀포 동쪽 해상을 지나 북상하다 남해안 육상에 상륙한 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 전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가운데 주 중반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곳이 많겠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7월 28일 괌 남서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 6호 태풍 카눈(KHANUN)은 8월 8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70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35m(시속 126㎞) 강풍반경 340km의 강한 세력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5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7km의 속도로 북진 하고 있다. 

태풍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해상을 따라 느리게 북상하다 8월 10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6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37m(시속 133㎞) 강풍반경 320km의 강한 세력으로 서귀포 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해 북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6호 태풍 카눈은 남해안 육상에 상륙한 10일 오후 3시경 전주 북동쪽 약 80km 부근 육상을 지나 북진하다 12일 오전 3시경 북한 강계 북북서쪽 약 190km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다.

태풍 위험 영역
태풍 위험 영역

한편 8월 7일 오전 9시경 괌 북북동쪽 약 1240km 부근 해상에서 제 13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13호 열대저압부는 8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1002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15m(시속 54㎞)의 세력으로 괌 북북동쪽 약 12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7km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 

13호 열대저압부는 9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94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1m(시속 76㎞) 강풍반경 300km의 제7호 태풍 란(LAN)으로 발달해 괌 북쪽 약 1280km 까지 접근해 시속 10km 속도로 서북서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7호 태풍 란은 13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5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40m(시속 144㎞) 강풍반경 390km의 강한 세력으로 발달해 일본 도쿄 남쪽 약 6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시속 9km 속도로 북서진 할 것을 전망된다.

태풍(typhoon)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의 통칭, 또는 이 저기압대의 이동에 따른 자연재해를 이른다. 

국지적 난기류를 동반하는 적란운의 한 종류로,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크기가 큰 기상현상이다. 가끔 적란운의 특징인 천둥, 번개, 용오름, 우박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적란운과 달리, 상층에 온난핵을 동반하고 한랭 이류의 개입 없이 저위도에서 활동하는 열대성 저기압의 특성상 눈벽 부근(대류밴드)에서 운정고도가 높게 발달하는 적란운을 제외하면 천둥, 번개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무가 뽑혀 나갈 정도의 강풍과 함께 소나기를 능가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다.

주로 한여름~초가을인 7월, 8월, 9월에 태풍이 자주 발생한다. 한반도에 내습하는 태풍들은 거의 7월, 8월, 9월 3달에 집중되어 있으며, 간혹 간접 영향까지는 6월과 10월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일어난다. 심지어 10월은 직접 영향도 있고 상륙도 하기도 한다

태풍은 직접적인 피해로 인해 인류가 겪는 자연재해 중 인명과 재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로 우리나라는 올해 8월~9월에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 2~3개가 찾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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