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산다라박이 본업으로 돌아온다.

산다라박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15일 “오는 7월 중 산다라박이 새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산다라박이 무대와 팬들을 그리워했다. 이에 스페셜 앨범 발매를 결정했으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하여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미니 앨범으로 발매되는 이번 신보는 지난 2NE1 활동 이후 약 6년 만에 산다라박이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으로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1984년생으로 1984년 11월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덟살인 산다라박(박산다라)은 부산출신으로  2004년 필리핀의 연예인 공채 프로그램에 2등으로 선발되며 시작했다. 이후 한국으로 건너와 2009년 3월 걸그룹 2NE1 디지털 싱글 'Lollipop'로 데뷔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약 11년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거주했으며, 2004년 필리핀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 서클 퀘스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필리핀에서 먼저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그 사실이 KBS 2TV 인간극장을 통해 알려지면서 필리핀의 보아라는 별명과 함께 국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졌다. 

필리핀 생활 초기에는 영어도 타갈로그어(필리핀 말)도 못했는데, 점차 말하는 능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특히 영어 선호가 심한 필리핀에서는 잘나가는 국내 연예인조차도 타갈로그를 안 쓰고 영어로 말하는 경향이 있어서, 갑툭튀 한국인이 일취월장으로 자국어를 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 먹었다고. 이후 산다라로 인해 필리핀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필리핀 내에 한류 열풍을 주도했다.

2016년 11월 2NE1의 해체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후, 연기와 예능 활동을 주로 해오고 있다. 2017년 영화 《원스텝》과 《치즈인더트랩》에 출연했고,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시즌1, 겟잇뷰티 2017, 비디오스타, 복면가왕 등 여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했다.

2020년 《2020 운명 극복 로맨스 '또!오해영'》과 2021년 《ON AIR - 비밀계약》에 출연하며 뮤지컬 및 연극 활동에도 도전하고 있다.

최근 MBC 예능 ‘복면가왕’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털털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6년만에 본업인 가수로 컴백을 예고한 산다라박이 향후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 산다라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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