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FTA활용지원센터, 9일 한-미FTA설명회 개최

경기FTA활용지원센터(센터장 정석기·이하 FTA센터)와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진인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서부지소는 3월 9일 대미(對美) 중소 수출기업의 한-미FTA활용을 지원코자 ‘한-미 FTA 설명회 및 현장 컨설팅’을 개최했다.

오는 15일 한-미 FTA 발효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경기서남부지역 중소기업 10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FTA센터의 관세사와 세관직원의 1:1 현장 컨설팅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평소 FTA활용과 관련해 궁금했던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한-미 FTA발효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기업의 맞춤 대응전략을 마련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한 경기 서남부지역 중소기업은 약 2,500여개사로 주요 수출 품목은 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부품 등이다. 이들 품목 대부분은 오는 3월 15일 한-미FTA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돼 수출경쟁력이 크게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한-FTA발효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FTA센터 관계자는 “중소 수출기업들은 FTA 특혜관세 활용방법과 절차가 복잡하고 원산지 증명 및 입증서류 확보가 어려워 FTA활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한-미 FTA는 다른 FTA와는 달리 미국 세관직원이 직접 중소 수출기업 사업장을 방문해 검증하는 직접 검증 방식으로 우리 중소 수출기업이 사전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중소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FTA센터와 세관은 경기도와 손잡고 주요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FTA설명회와 컨설팅을 펼치고 있다.

정석기 FTA센터장은 “한-미 FTA 발효를 앞두고 도내 수출입업체와 관련 협력업체들이 FTA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관련 경제 주체들과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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