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인 정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 서울의 발전과 안정의 표본지역인 양천갑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따뜻한 시장경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제 소신을 심판 받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옥임 의원은 "양천갑 지역에서 나타나는 중산층의 위기, 양극화, 한나라당의 불신 등 산적한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한나라당은 양천갑을 사수해야 그 정체성과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천갑은 원희룡 전 최고위원이 3선을 한 지역구며 한나라당 강세지역으로 이번 총선에서 원 전 최고위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김해진 전 특임장관과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 의원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