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ㆍ양주ㆍ동두천 등 3개 시가 통합되면 10년간 6천억여원의 재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의 '2011 하반기 연구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3개 시가 통합되면 행정 비용 절감, 주민편익 증가, 재정 인센티브 등 10년간 5천966억원의 통합 효과를 거둘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 비용은 단체장 감소와 사회단체 중복 지원 축소, 지역축제 비용 감소 등 2천23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편익 효과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과 상ㆍ하수도 사용료 조정 등을 통해 1천814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됐다.

재정 인센티브의 경우 3개 시의 특별교부세와 4년치 보통교부세 보장 등 교부세 지원 확대와 50만명 이상 대도시에 대한 재정특례 적용 등으로 1천922억원의 세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3개 시의 재정자립도, 교육ㆍ복지서비스 개선, 지역 균형발전, 각종 제한ㆍ보호구역 해제 등 추가 통합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의정부시의 한 관계자는 "3개 시의 행정구역과 생활ㆍ경제권이 통합되면 74만의 거대 도시로 발돋움하게 돼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통합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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