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41' 웰터급 경기에서 파이터 션 피어슨(35.캐나다)을 상대로 3라운드 내내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3대0(30-27 30-27 30-27),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1라운드에서 로킥(하단차기)과 기습적인 앞차기로 기선을 제압한 후 종료 35초 전 유도의 허리후리기 기술로 테이크다운(넘어뜨리기)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고 김동현은 발차기 공격과 잽.스트레이트로 여유이게 경기를 풀어 나가다 종료 직전에는 정확한 앞차기 플라잉킥를 피어슨의 턱에 명중시키며,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3라운드 들어선 김동현은 태클과 유도 기술로 피어슨을 완벽하게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2008년 5월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 5연승(1무효)을 질주하며 승승장구하던 김동현은 지난 7월 카를로스 콘딧(27.미국)에게 TKO패 당하며 6연승 도전 무산과 첫 패배를 기록하며 시련을 겪었다.
또 안와골절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올 시즌 재기전이 힘들다는 주위의 우려에도 5개월만에 치런 복귀전에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이날 승리로 김동현은 UFC 통산 전적 15승1무1패 1무효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