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국인 여성과 열애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던 배우 송중기(38)가 교제중인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의 임신과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송중기는 30일 자신의 공식 '키엘' 팬클럽 온라인 게시판에 "내 곁에서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스레 우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우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고 했다.

송중기는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 언제나 변함없이 아껴주는 모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2021년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다 2년여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1985년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덟살인 송중기는 충남 출신으로 2007년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에서 단역으로 모습을 알린 후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여러 작품의 조, 단역을 거치다가 2010년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특유의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2)와 영화 '늑대소년'(2012)으로 쌍끌이 흥행을 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군 복무 후 복귀작인 '태양의 후예'(2016)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송혜교와 2017년 10월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지만, 약 1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드라마 '빈센조'(2021)로 흥행을 끌어낸 송중기는 지난 25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그가 주연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도 최근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출처 송중기 SNS

저작권자 © 뉴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