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풍농 물류센터 준공에 앞서 성호중·고등학교 통학로 및 시민의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오산시의회 의원들은 (주)풍농 물류센터가 지상6층, 최고 높이 51.9m의 거대한 물류창고가 도심지 학교 인근에 건축 하면서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동안 학부모 단체 및 각급 단체의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대책을 강력하게 요청해 왔으나 ㈜풍농은 지역 여론에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산시의회는 무분별한 정치공세나 책임공방이 아닌 최우선으로 “㈜풍농은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풍농물류센터는 오산 성호중학교 인근 원동 일원에 4만3천여㎡ 부지, 지하 1층~지상 6층 3개 동 규모로 건축 중이며 내년 1월께 준공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학부모들은 물류센터의 직원 차량과 업무 관계 차량 등 하루 700~800대의 차량 통행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며, 학교 앞 도로에 물류센터 관계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통학로를 일방통행 도로로 만들어 줄 것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