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자살예방사업 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앞서 민선 8기 첫 1호 결재로 전국 최초 ‘자살예방 핫라인(☎031-5189-1393)’을 가동한 시가 그간의 자살예방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시의 자살예방 사업은 일회성이나 홍보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면서도 대상자 중심적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중년 남성도 울고싶다’라는 시민 정책제안으로 탄생한 화성시 ‘티티존’은 마음껏 울고 싶지만 울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2019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총 1,060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춘 해우소와 마음안심버스는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정신상담을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중증화 예방에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

또한 트라우마로 일반인 대비 자살 위험도가 8배 이상 높다고 알려진 자살 유가족의 회복을 돕고자 마련된 ‘자살유가족 자조모임 눈바래기’역시 그 중요도와 필요성 부분에서 높이 인정받았다.

김연희 화성시보건소장은 “시민 누구나 삶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찬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화성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7일 봉담호수공원, 8일 동탄호수공원에서 자살예방 퀴즈와 정신건강 상담, 전시 및 910챌린지 등 자살예방 캠페인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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