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 연속 2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신규 환자 규모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로부터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경북에서도 신규 환자가 5명이 더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일째 20∼30명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해외 유입과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해 총 1만564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째 50명을 밑돌고 있다. 9일엔 39명, 10일 27명, 11일 30명, 12일 32명, 13일 25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해외에서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 8명이, 인천에서 1명이 추가됐다.

이외 대구에서 3명, 경북 5명, 울산에서 1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7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2명은 해외 유입, 15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누적 해외유입 확진환자는 940명이며 이 중 91.7%가 내국인이다. 검역에서는 현재까지 총 38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822명, 경북 1천342명, 경기 639명, 서울 612명이다.

이 밖에 충남 139명, 부산 126명, 경남 115명, 인천 88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2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검역에서는 이날까지 총 389명이 확진됐다.

성별로는 국내 확진자 중 여성이 6천308명(59.71%)으로 남성 4천256명(40.29%)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886명(27.32%)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35명(18.32%), 40대 1천405명(13.30%), 60대 1천338명(12.67%) 순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5명이 더 추가돼 총 222명이다. 확진환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10%다. 80대 이상 치명률은 22.22%에 달한다. 70대 치명률도 10%를 앞둔 9.29%다. 60대 치명률은 2.47%, 50대는 0.72%, 40대는 0.21%, 30대는 0.09%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7명이 늘어 총 7천534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2천808명으로 65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52만7천438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50만2천22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4천651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단 오후 4시 기준 통계는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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