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7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구름많다가 오후(12시 이후)부터 흐려져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18시 이후)부터 비가 오겠다. 충청도에는 밤(18~24시)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일부 중부내륙과 영남지역은 대기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남부·강원영서·세종·충북·전북·부산·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북부·강원영동·대전·광주·전남·경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대기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남부·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전망된다.
모레(28일)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은 비가 오다가 새벽(00~06시)에 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해 아침(09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며, 중부지방은 아침(09시)부터 차차 대체로 맑아지겠다.
< 기상 현황과 전망 >
* 예상 강수량(27일 밤(18시)부터 28일 아침(09시)까지)
- 제주도: 10~30mm
- 남해안: 5~10mm
- 충청남부(28일),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북한(27일): 5mm 미만
* 예상 적설(27일 오후(15시)부터 밤(21시)까지)
- 북한: 1~5cm
< 기온 전망 >
예보 기간 동안 아침 기온은 평년(-6 ~ 3도)보다 2~6도, 낮 기온은 평년(6 ~ 11도)보다 3~6도 높겠으나, 내일(27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체감온도: 외부에 있는 사람이나 동물이 바람과 한기에 노출된 피부로부터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임.
< 건조 현황과 전망 >
강원동해안과 제주도(산지, 남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제주도의 건조특보는 내일(27일) 밤 비가 시작되면서 해제될 예정이다.
< 안개 전망 >
오늘(26일) 아침(09시)까지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09~15시)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로 남아 있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및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해상 전망 >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오늘(26일)과 모레(28일) 바람이 10~14m/s(36~50km/h)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2호 태풍 우딥은 26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30 헥토파스칼(hPa)의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으로 괌 서북서쪽 약 54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8km 속도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우딥은 27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65 헥토파스칼의 강 중형급으로 세력이 약화된채 괌 서북서쪽 약 65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우딥은 계속 북서진 하다 28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92 헥토파스칼의 약 소형급으로 세력이 약화된채 괌 서북서쪽 약 99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북서진 하다 3월 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호 태풍 우딥(WUTIP)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