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세마동에서는 지난 3일 아침 오산로컬협동 출자 조합원이자 지곶동 부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삼옥 (여, 59세)씨가 세마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농가에서 출하되는 농산물을 오산로컬협동조합에 위탁판매하기 위해 방문한 줄 알았지만 평소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던 김삼옥씨는 오산로컬협동조합(이하 “오로협”이라 한다.)에 농가 출자 조합원으로 가입한 후 지난 가을부터 텃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오로협에 위탁 판매하면서 많지는 않지만 수입을 갖게 되었고 그 수입의 일부를 조금씩 모아 추운 겨울에 더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행정복지센터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뿌듯하지만 좀 쑥스럽기도 하다. 진정한 나눔의 실천은 풍족해서 하는게 아니라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이번 기부에 대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기탁식에 참석한 정찬성 세마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기부는 추운 겨울을 맞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나눔의 실천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넣는 효과를 낳았고 이런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어 단체나 일반인들에게도 정착되었으면 한다.”고 세마동 나눔과 기부가 이어질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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