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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찬민 수원시의원 후보(인계·우만1·2·지·행궁동)
윤지훈 기자  |  powerma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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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8  10: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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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힘이 넘쳐나니 추진력 있게 실천하겠다는 의미에서 '신형엔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최찬민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의원 후보의 말이다. 그는 ‘팔달의 신형엔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무엇보다 지자체에서 약속한 것,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합의를 통해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 후보가 출마한 사선거구는 그에게 있어 삶의 현장이다. 91년도 아주대에 입학하면서부터 인계동, 우만1·2동, 지동, 행궁동은 그가 먹고 놀고 자고 일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때나,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이나 지역의 모습은 변한 게 많지 않다.

그래서 최 후보는 “새롭게 한 번 해보자”고 한다. 결국 ‘팔달의 신형엔진’ 같은 추진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가 수원시의회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이유다.

23일 오후 팔달구 인계동 선거사무소에서 최 후보를 만났다. 그는 3명까지 뽑는 사선거구(인계·우만1·2·지·행궁동)에서 출마했다.

최 후보는 전남 신안 출생이다. 자은초, 신암중(자은중 입학), 동북고, 아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래환경시스템 공동대표, 비영리환경단체 ‘꿈트리’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아주대 부총학생회장, 수원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 수원의제21 생물다양성추진위원, 탑동초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 먼저 출마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역활동을 하면서 현장에서 수원시 행정과 부딪히는 게 많더라. 그리고 행정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게 안타까웠다.

제도적 뒷받침이 안 돼 그런 것이다. 제도권 안팎의 생각이 달라서 그런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서 좀더 확실하게 실천하기 위해 출마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지자체와 주민들 간의 소통 부족이다. 행정은 관행적으로 지역주민들을 객체로 바라보려고 했다. 그러니 지역주민들은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려고해도 1회성에 그치더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반영할 시스템적 문제가 컸던 것이다.

예를 들면, 지역주민들은 동네에서 10년, 20년 사시던 분들이다. 동네 사업을 할 때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 다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 그런데 담당공무원들은 서류만 보다가 현장에 나와서는 관행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자연스레 지역주민들의 의견은 묵살되는 것이다.

수원시의원이 된다면, 행정과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려고 한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역할을 하겠다. 그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그동안 어떤 지역활동을 해왔나?

수원그린트러스터에서 공원을 지역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가꾸고 운영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주민들을 자원봉사자로 모집하고 교육했다. 잔디를 깎고 수목 정지작업을 했다. 말 그대로 공원을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관리한 것이다.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경우는 벤치를 많이 설치했다. 아이들이 많이 노는 경우는 모레를 깔고 스펀지 같은 놀이기구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공원처럼 꾸몄다. 특색에 맞게 운영한 것이다. 거주자들의 구성에 따른 맞춤형 공원이라고 할까?

비영리환경단체 ‘꿈트리’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환경단체에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오면 단순히 봉사점수 채우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휴지 몇 장 줍고 봉사점수나 따는 식이다. 그런데 ‘꿈트리’에선 수원천 정화활동 같은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단순한 환경개선작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수원천에 어떤 생물이 사는지 알아가는 것에서부터 생물 다양성을 위한 활동까지 벌였다. 지속가능한 환경정화활동을 벌인 것이다. 자연환경교육을 한 것이다.

- 구체적인 사례를 든다면?

인계동 청소년문화공원이 대표적이다.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상당했다. 친환경적으로 운영했다. 최초로 지역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시범사업으로 하고 있다.

보통 위탁업체에 공원 관리를 맡기면, 위탁업체는 여러 공원을 일괄적으로 관리한다. 예를 들어, 잔디를 관리하면서 농약을 칠 때는 여러 공원에서 한꺼번에 작업을 한다.

그런데 잔디에도 곤충들이 많이 살고 있다. 농약을 일괄적으로 치면 곤충들이 죽는다. 최소한 곤충들이 알을 낳는 며칠 동안만 피해서 농약을 칠 수도 있다. 그러면 공원에 다양한 곤충들이 공생할 수 있다.

규정대로만 하면, 말 그대로 공원에 의자 몇 개 설치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필요 없으면 철거하고 필요하면 설치하는 식이다. 공원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도 늘어나고 공원 활용도가 높아지더라.

당연히 지역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만큼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 ‘팔달의 신형엔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 의미는?

팔달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구도심이다. 개발제한구역이 있기도 하다. 주거환경이 낙후돼 있다고 느끼고들 있다. 그만큼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높다. 지자체와 주민들 간, 주민들과 주민들 간의 의견 마찰도 있다.

꾸준히 지켜봐 왔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현상만 유지하는 경우가 많더라. 이번에는 지자체에서 약속한 것,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합의를 통해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젊고 힘이 넘쳐나니 추진력 있게 실천하겠다는 의미에서 ‘신형엔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새롭게 한 번 해보자는 것이다.

- 자신이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팔달의 신형엔진’이라는 슬로건처럼 추진력 있게 눈앞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91년도 아주대에 입학하면서부터 인계동, 우만1·2동, 지동, 행궁동은 저의 삶의 현장이었다. 그때 지역의 모습이나 현재 지역의 모습이 변한 게 많지 않다. 서수원 같은 외곽지역은 몰라볼 정도로 변화했는데 말이다.

원인은 무엇일까? 많이 고민했다. 해결책을 찾고자 했다. 가장 부딪힌 것은 주민들끼리도 소통이 잘 안 된다, 주민들마다 의견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게 10여년 넘게 해왔던 게 현실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모든 주민들의 의견을 충족시키기는 어려우나, 최선의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실현될 수 있게 할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런 저런 사업을 하면서 많은 일을 겪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제일 잘한 것은 일을 한 번 해결하고자 하면 문제점을 전 방위적으로 바라보려고 한 것이다. 사람들의 모든 의견을 종합하고, 사람들 간 부딪히는 문제가 풀릴 때까지 대화하고, 토론하고,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것이었다.

결국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작은 양보를 얻어내 현실화시켰다. ‘팔달의 신형엔진’ 같은 추진력이 45년 살면서 남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이다.

- 대표적인 공약을 말씀해 달라.

인계동에는 재개발 현장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재개발이 확정된 곳은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주민들이 하루 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지부진한 곳은 과감히 출구전략을 내야 한다.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진행할 것이다.

행궁동은 재개발, 재건축 요구가 많으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으로 인해 안 되는 곳이다. 그런데 어떤 때는 되고 어떤 때는 안 되고 주민들 간 불만이 많다. 형평성 문제 등이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나타난다.

시의원이 된다면 일관성 있는 기준을 마련하겠다. 시 차원에서 최소한의 일관된 개발 계획을 세워 주민들에게 다가가면 팽배한 행정 불신이 해소될 것이다. 균형있는 행궁동 발전 계획을 실현하겠다.

지동에는 지동시장, 영동시장 등 전통시장이 가장 밀집돼 있는 곳이다. 발상의 전환을 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 예를 들면, 화성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보물찾기를 하는 것이다. 순댓국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보물 같은 것 말이다. 딱딱하고 지지부진하게 무작정 원칙만 가지고 다가서는 게 아니라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아이디어를 개발해서 관광객들이 지역으로 들어가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만1동은 단독주택 세대가 많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한다. 그런데 도로는 좁고 골목마다 차가 다닌다. 보행에 있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

또한 밤에는 골목이 깜깜해 안전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 CCTV 많이 설치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안전한 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해결해야 한다.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켜 ‘우리 동네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한다.

우만동2동에는 골목의 상가가 밀집돼 있는 곳이 있다. 거점 상가로 육성해 지역에서도 소비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도록 하겠다. 간판도 정비하고 주차 환경도 개선하겠다. 먹을 거리, 놀 거리를 시 차원에서 지원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에 시에서 지은 우만1동 행정복지센터는 굉장히 잘 지어 놨다. 행정서비스뿐만 아니라 복지, 교육, 문화 공간으로서 지역 커뮤니티 아지트 역할을 한다. 우만2동 주민센터는 80년대 동사무소 정도의 역할밖에 못한다. 우만1동 행정복지센터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로 가야 한다.

-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작년 촛불정국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첫 지방선거를 실시한다. 촛불에서 국민이 원했던 것은 권력을 소수가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나눠주라는 것이었다.

첫 시작은 시의원들에게 있다. 가까이서 시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고 시민들 편에 설 사람들이 시의원들이기 때문이다. 시의원들은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 안아야 한다. 시대의 요구는 주민자치,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첨병으로서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

우리 지역구에서는 동네마다 작은 약속들이 실현되게 할 수 있는 실천을 바라고 있다. 주민들의 요구를 현장 수렴해서 구체화하고 현실화되도록 하는 시의원 박찬민이 되고 싶다.

누가 정말 주민자치, 지방분권을 실현할 수 있는지, 주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지 표로써 의사 표현을 해주셨으면 한다.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하다. 정치란 주민들이 민주주의가 나의 삶과 밀접하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투표에 참여해서 민주주의를 실현하게 해 달라.

*홍재언론인협회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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