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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진희 녹색당 수원시의원 후보(우만1·2·지·인계·행궁동)
이주은 기자  |  powerma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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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1  04: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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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질문을 던져 보자.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당은? 그리고 가장 오래 당명을 사용하고 있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틀렸다. 정답은 녹색당이다. 오잉? 뭥미? 민주당, 한국당 아니었나? 녹색당은 세계 98개국에 있다. 녹색의 가치를 관통하는 하나의 강령을 가지고 정치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세계 정당이다.

그리고, 녹색당은 2012년 창당해 한국에서 가장 오래 당명을 사용하고 있는 정당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당원이 1만명이 넘고, 여성당원 비율이 55%가 넘는 정당이다.

태양과 바람의 정당, 녹색당은 한국 유일의 생태주의 정당이다. 성장과 경쟁의 한계를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모색하며 풀뿌리민주주의, 탈핵, 에너지전환, 다양성 옹호, 평화, 인권, 동물권, 기본소득, 페미니즘 등 삶의 전환, 정치의 전환을 일구는 정당이다.

수원에서도 녹색당 후보가 딱 1명 출마한다. 바로 한진희 녹색당 수원시의원 후보다. 3등까지 뽑는 사선거구(우만1·2·지·인계·행궁동)에 도전한다.

16일 오후 팔달구 우만1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한 후보를 만났다. 그는 녹색당이라는 당명에 어울리는 ‘삶을 바꾸는 녹색정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산의초, 수성여중, 수원여고, 한신대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했다. 수원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

2가지다. 하나는 수원시에 다른 정치가 필요하다.

작년, 광교비상식수원(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문제가 있었다. 수원시가 일방적으로 해제하겠다고 환경부에 신청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 과정에서 수원시의회가 꿈쩍도 않는 것을 보며, 시의원들이 과연 진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지, 제대로 수원시 행정부를 견제나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오죽하면 ‘수원시의회는 제대로 일하라’고 기자회견까지 했겠나!

지금은 상생협의회가 구성돼 상수원을 해제하지 않고 주민들의 재산권 또한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운영을 해나가고 있다.

또 하나는, 정치가 정말 우리의 일상에서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 출마했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 그거 다 똑같다”, “당선만 되면 끝이고 다 변해버린다”, “지들끼리 밥그릇 싸움하기 바쁘다”고 여긴다. 정치를 외면하고 혐오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게 너무 안타까웠다.

몇 마디 말보다는, 출마를 하고 당선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 특별히 녹색당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왜 다른 정당도 아니고 녹색당이냐'고 물으신다면, 정치는 하나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목소리 중 어떤 목소리를 낼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다.

녹색당은 부단히도 현재 정치가 외면하는 이들, 재개발로 밀려 떠나야하는 사람들, 핵발전소에 안전을 위협받는 사람들, 말하지 못하는 뭍 생명들을 대변하는 정당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가치 중에 저에게 와 닿은, 저에게 필요한 목소리는 이런 것들이었기 때문에 녹색당에서 활동하게 됐다.


- 출마하는 사선거구에선 어떤 지역 활동을 해왔나?

사실 동네에서 보다는 수원시 차원으로 활동을 해왔다. 수원시 차원으로 시민사회와 연대해, 앞서 이야기 한 광교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반대, 청소년 참정권 운동, 선거제도개혁운동, 수원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활동했다. 수원청년네트워크 인권분과에서도 분과원으로 활동했다. 다른 지역이긴 하지만 칠보마을에서 세월호 몸짓 모임에도 참여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동네에서 주민자치위원과 책읽기, 밥모임, 봉사활동 등등 다양한 형태의 동네모임에 참여하고 싶다. 그런 모임이 없다면 만들어서 이웃주민들과 활동해보고 싶다.

- 자신이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시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대신 전달하는 곳이다. 하지만 시민의식은 성숙하고 시민들의 삶은 다양해졌는데 수원시의회는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의회 시의원 평균연령이 53세에 오직 3개 정당, 그것도 2개의 정당이 대다수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제는 시의회에 다른 시선을 가진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제가 가진 강점은, 보다 젊은 시선과 하루 2만보쯤은 거뜬한 체력, 시의원은 철저히도 거리에서 발로 뛰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정치적 소신이다.

각종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워 권력 앞에서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는 배짱, 쉽게 만나고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친근함 등이다.

- 대표적인 공약을 말씀해 달라.

'중요한 것은 시민이 결정한다'라는 슬로건처럼, 시민의 삶과 직결된 공공정책, 예를 들어 물, 대기질, 먹거리 등 주요한 정책들은 시민심의위원회를 설치해 필히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청년비율을 할당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행정 조치에 대해서는 주민단체와 관련 주민들이 참여하는 논의 과정을 의무화하고자 한다.

또, 얼마 전에는 재활용쓰레기 대란이 있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가 그동안 편리하게 사용해온 일회용품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구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는 슬로건처럼, 수원시청 및 수원시의회 공식 회의에 플라스틱 생수병 등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우선 시행하겠다. 다회용품 사용문화를 수원시 전체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각종 조례 제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수원시 재활용공사를 설립해 수원에서 분류된 재활용품을 처리, 재생산하는 자원순환구조도 체계적으로 만들고 지원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많은 시민들이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며 정치를 혐오하고 있다. 그런데 똑같은 선택을 해서는 똑같은 결과밖에 낳을 수 없다. 정말 정치가 달라지길 바란다면,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큰 정당을 뽑거나 차선이나 차악을 뽑는 게 아니라, 진짜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줄 수 있는 후보, 시민 편인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꼭 힘주어 이야기하고 싶다.

또 제가 출마하는 지역은 3등까지 시의원을 뽑는다. 이걸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 그러니 이미 겪어봐서 뻔히 아는 후보 말고, 발로 뛰며 거리에서 만났던 그 후보, 친근하게 말 걸 수 있는 후보를 뽑아 달라. 지역의 새로운 바람인 녹색당 한진희 후보에게 투표 한 번 꼭 해주시길 바란다!


*홍재언론인협회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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