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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옥분 경기도의원, 재선 도전!
정수연 기자  |  powerma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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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7  03: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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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의원이면서도 사실상 지역구 의원 역할을 해온 경기도의원이 있다. 바로 박옥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이다. 공교롭게도 박 의원이 살고 있는 지역구의 같은 당 의원이 지난해 2월 탈당했다. 민주당 입장에선, 박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이면서도 지역구 의원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은 박 의원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비례대표 의원으로 임기를 마치고 나면, 아무튼 지역구를 하나 선택해 출마해야 한다. 그런데 박 의원이 살고 있는 지역구가 이미 비어있으니, 박 의원은 당내 경선과정 없이 손쉽게 단수공천을 받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3일 오후 장안구 정자동 수원라이프스포츠에 마련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박 의원을 만났다. 박 의원은 경기도의원선거 수원2선거구(정자1·2·3동)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박 의원은 수원 토박이다.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공정정책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경기복지시민연대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전국광역의회 의장 선정 우수의정대상,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의정활동 최우수의원상 등을 수상했다.

- 비례대표 의원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도전한다. 감회가 남다를 텐데.

많이 좀 다른 것 같다. 비례대표 의원은 당의 대표성을 가지고, 전문성을 가지고 비교적 순탄하게 의정활동을 한다.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하는 입장에서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일단 다른 후보 선거를 치러보기는 했으나 저만의 선거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준비할 것도 많고 평가를 받는 입장이기도 하고, 암튼 느낌이 다르다. 분위기는 좋다. 하지만 아무리 분위기가 좋다고 해도 선거는 다 어려운 것이다. 마지막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챙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 그럼에도 사실상, 그동안 지역구 의원 역할을 해왔다.

저는 수원 토박이다. 권선구에서 태어났다. 결혼하자마자 장안구로 와 20여 년 넘게 살아왔다.

그런데 지난 2017년 2월에 제가 살고 있는 지역구의 같은 당 의원이 탈당을 했다.

비례대표 의원이긴 하나, 저 역시 지역에 예산을 많이 따오는 등 지역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 하지만 같은 당 지역구 의원이 있다보니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자랑도 하지 못했다. 상당히 많은 지역구 예산을 확보하고도 지역구 의원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표시를 못 냈다. 심지어 지역구 행사에 가고 싶어도 못 갔다.

지역구 같은 당 의원이 탈당한 후에는 제가 적극적으로 지역주민들과 밀착해야 했다. 지난 1년여 동안 많은 지역주민들과 소통했고, 지역의 어려운 현안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됐다.

지난 4월 치러진 조기대선에선, 제가 전면에 나서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러한 상황은 제가 지역구 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데 동기 부여를 했다. 지역구 의원이 되면 재선의 힘으로, 지난 4년 동안 검증된 힘으로 지역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 말씀하신대로, 비례대표 의원에다 초선임에도 많은 일을 했다.

△수원시 생활체육 활성화 예산 확보 △정자동 영화천변 도로정비사업 예산 1억원 확보 △수원, 국제 평생교육도시 도약 예산 2억원 확보 △미래를 위한 학교 환경개선 사업 △수원 정자동 감성상권 조성 사업 예산 11억원 확보 등을 했다.

특히 청소년 도심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수원 장안구 천천동 청소년문화의집 착공 예산 15억원 확보 △수원 호매실 청소년문화의집 개관 예산 7억원 확보 등을 했다.

- 특히 조례발의를 상당히 많이 했다.

△감정노동자 보호 및 건전한 근로문화 조성 △성평등 △청소년 수련시설 설치 및 운영 △대학생 학자금대출이자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특히 시민자치교육으로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지방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법적 배상 등을 위한 책임 있는 재협상 추진을 촉구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 규탄 및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 대표적인 공약은 무엇인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정자동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계획인가?

   
 
법무부 땅이 있는데 방치돼 풀만 무성하다. 청소년시설이 들어서고 지하주차장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이런 문제를 빨리 해결하도록 하겠다. 주민청원운동까지 생각하고 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박옥분만이 할 수 있다.

정자동은 유흥가도 없다. 그래서 아이들 교육하기 좋은 청정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려, 그 어느 지역보다 지역공동체 교육플랫폼을 이룰 아주 좋은 공간이다. 지역공동체 교육플랫폼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자1·2동 주민센터를 새롭게 만들고, 그 공간을 지역주민들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등 복지공간으로 만들겠다.

정자1·2·3동을 연결하는 정자동만의 특화된 도시를 만들고 싶다. 정자1·2·3동 각각의 축제가 아니라 행정이든, 교육이든, 문화든 정자동만의 칼라를 가진 축제를 만들고 싶다.

지역주민들은 경기도의료원이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메르스사태 때도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다. 그것을 장점화하려고 한다. 경기도의료원이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종합병원 이상의 역할을 하도록 해 지역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

세월호 참사 전과 후가 달라져야 한다. 수원소방서에 안전체험관을 건립토록 하겠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화재나 지진 등 불의의 사고나 재해로부터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할 있도록 할 것이다. 학생수가 줄어든 학교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전매청 부지는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아파트와 공원 그리고 쇼핑몰도 들어온다고 한다. 지역주민들의 기대치가 높다. 주변 아파트 값이 상당히 오르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재산권 문제가 아니라 공공의 입장에서, 장안구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공공복합복지시설도 겸해서 들어오도록 하겠다.

특히 전매청 부지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 이해 당사자들과 거버넌스를 형성해 풀어나갈 것이다. 그동안 모든 정책을 실현하는 데 있어 각계각층 거버넌스를 형성, 협치의 형태로 풀어왔다.

지역주민들과 시행자, 시 관계자 등이 같이 논의해 지속가능한 발전 차원에서 협의해 나갈 것이다. 근시안적인 계획이 되지 않도록,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

- 역사적인 3차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다. 남북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해지지 않겠나?

그렇다. 경기도는 DMZ 접경지역이다. 그래서 경기북부 도민들은 남북정상회담에 관심이 많았다.

개성공단 기업 중 경기도 기업이 36%나 들어가 있다. 개성공단이 하루속히 재개되기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경기여성단체들이 평화걷기대회를 할 때도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예산을 확보해 지원했다.

이미 조성돼 있는 남북협력기금도 민간교류, 민간협력이라도 할 수 있게 빨리 쓰라고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민간교류에 있어 지자체의 교류협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여기에 있는 예산을 잘 활용하게 하는 데에 의원으로서의 역할이 있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정자동 주민들에게 한말씀.

   
 
다시 한 번 믿어주시고 지지해 달라. 정치가 많은 분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지역정치에 대해서만큼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지난 4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비례대표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의 예산문제는 물론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재선이 된다면 보다 더 확고하게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드리겠다. 저 박옥분에게 힘을 실어주신다면, 그 힘을 받아서 지난 4년 동안 했던 것의 몇 배의 역할을 해내겠다.


*홍재언론인협회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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