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의 한 건축자재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택으로 번지면서 집안에서 잠자던 10대 남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0시 40분경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의 한 야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10대 남매가 숨졌다.

불은 야적장 인근 벽돌구조 주택으로 옮아붙었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만에 꺼졌지만 소방대가 주택 내부 인명검색 과정에서 A군(18)과 B양(14) 남매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 남매는 부모와 네 식구가 함께 살았지만 불이 날 당시 부모는 외출한 상태라 집에는 남매만 남아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 지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현장 감식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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