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는 고양 지역 82개 초등학교 학부모 1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민주주의’를 주제로 지역의 교육현안 및 교육정책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권역별 학부모네트워크에서 사전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 건강 및 안전 방안, 혁신교육 확대, 학부모회 위상 강화 및 예산 지원, 신규교사의 인턴과정 마련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고양시도 내년부터 혁신교육지구가 될 것”이라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고양 교육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학부모가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사후 관리에 대해 질문하자, 이 교육감은 “학생들의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회복적 생활교육 확대는 물론 학교폭력 사안의 해결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급학교 진학 시 혁신학교 연계에 대한 요청에 대해서는 “혁신학교는 교사의 열정과 자발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혁신학교의 지속적 확산으로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갈 때 혁신학교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평가 개선안에 대해서는 “평가는 성적 위주의 평가가 아닌 학생 개인의 성장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위한 평가가 아닌 학생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