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사진=PGA투어닷컴
제이슨 데이. 사진=PGA투어닷컴

[데일리스포츠한국=안성찬 대기자]호주 스타 제이슨 데이가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5개월만에 세계골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데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남아공의 루이 우스투이젠과 결승에서 4홀 남기고 5홀차로 대승했다. 우승상금 162만 달러. 16강전에 탈락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났다. 이번 데이의 우승을 극적이었다. 대회 첫날이었던 24일 경기를 마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으며 경기를 포기해야할까를 고민했었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데이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홀차로 힘겹게 이겼다. 매킬로이는 최근 이 대회에서 12연승을 이어갔으나 데이에게 발목을 잡혔다. 그런뒤 데이는 16강전에서 스피스를, 8강전에서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을 이긴 뒤 4강전에서 카브레라 라파엘을 제치고 결승에 오른 루이 우스투이젠을 맞아 쉬운 경기를 펼치며 우승했다. 안병훈(24·CJ오쇼핑)은 16강전에서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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