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찬(48, 행궁·우만1·2·지·인계동) 새누리당 수원시의원 후보의 슬로건이다.

한 후보는 단순히 명함을 나눠주며 선거운동을 하거나 민원을 해결해 주겠다고 말만 하지 않는다. 민원이 들어오면 직접 담당 공무원과 통화하거나 찾아다니면서 해결을 위해 앞장선다.

그런 한 후보에게 돌아오는 것은 지역주민들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 거기에서 보람을 느낀다. 한 후보는 “한결같이 주민들을 섬기는 시의원이 되겠다”고도 했다.

14일 오후 지동 선구사무소에서 한 후보를 만났다. 출마 이유, 제9대 수원시의회에 대한 평가, 주요 핵심공약, 본인만의 강점 등에 대해 묻고 답했다.

한 후보는 수원대학교 사회교육원 사회복지학과 재학 중이다.

우만2동 자율방범대 대원, (사)수원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 (사)바르게살기운동 수원시협의회 회장, 수원 미래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팔달 새마을금고 이사, 한국청소년육성회 수원중부지구위원, 팔달구 축구연합회 자문위원, 지동 미니리광시장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대통령 표창, 행정안전부 표창 등의 수상 내역이 있다.

- 우선 수원시의원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 그런데 제도권 밖에서 주민들을 위해 하는 일과 제도권 안에서 하는 일과 차이가 있더라. 제도권 안에 들어가서 봉사를 하면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2010년 출마했다가 낙선 후 지역주민들이 많이 갈망했다. “저런 사람이 시의회 가서 바르게 시정을 이끌어야 하지 않냐.” 이것이 주민들의 요구였다. 그래서 출마하게 됐다.

- 제9대 수원시의회에 대해 평가하신다면?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본다. 그럼에도 약간 무능했다고 생각한다. 시의회로서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 간다.

잘했다는 평가보다는 부족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부족한 점은 조례 제·개정에서 나름대로 한다고 했지만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제대로 안 됐다. 특히 공약 이행률이 6~70% 밖에 안 됐다. 빌 공자 공약인 것이다.

저는 ‘바르게 해야 한다’는 정치철학을 가지고 있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 당선만 목표로 하는 정치철학을 가지고 있지 않다.

- 주요 핵심공약은 무엇인가?

 
 
우리 지역은 팔달구 중에서도 제일 구도심권에 속한다. 단독주택이 많다. 고령 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지역 낙후성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다.

교육, 문화 등 각종 인프라를 접목해 어떻게 하든 구도심을 재탄생시켜야 한다. 수원화성 성역화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그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다.

재개발 지구가 많이 지정됐지만 추진도 안 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지동은 구도심으로 화성 밑에 옛날 노후주택이 많다. 폐가도 있다. 그러다보니 범죄 우려도 된다.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안전을 제일 우선시 하는 사회적 분위기다. 지동에선 오원춘 사건도 발생했다. 안전이 제일인 지역으로 만들겠다.

주민자치센터가 옛 건물이다보니 계단이 많다.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힘들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나 장애인을 위한 운반 수단을 설치하겠다.

우만1동 같은 경우는 월드컵 경기장 안 팔달구청이 이전하면서 구청 직원들이 행궁동으로 옮기다보니 상인들도 사업이 안 돼 힘들어 한다. 장기적으로 계속 거주할 수 있는 개인 업체나 스포츠 관련 업체를 유치해 지속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지역은 전통시장이 상당히 밀집돼 있다. 정부 차원에서 특별법으로 연장해 계속 지원을 하지만 주차장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젊은 층을 어떻게 끌어들일까 고민하고 있다.

마을버스를 전통시장과 연계시켜 달라는 바람이 많다. 전통시장을 살리자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연세 드신 분들이 전통시장을 다니기엔 교통이 불편해서다. 나이가 많으셔서 택시를 타려다보니 비용도 많이 든다.

우만2동 고가차도 소음으로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등에서 방음벽을 터널식으로 해줬으면 하는 요구가 있다. 예산이 좀 들어가더라도 시민들이 바라는 것을 해드리려고 한다.

-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

 
 

봉사활동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봉사라는 게 정신적, 물질적, 육체적이든 참여할 때만이 봉사가 가능하다. 몸소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다. 청소년 시기에 제대로 국가관이 자리를 잡아야 가정생활을 잘 할 수 있다. 13년 이상 해 오고 있다. 청소년육성회라는 단체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바르게살기협의회는 대통령도 인정하는 단체다. 수원시 회장을 6년 동안 했다.

아주 밑바탕에서부터 봉사활동을 해 왔다. 지역사회에서 환경정화, 불우이웃돕기, 광교산 지킴이, 연말 일일찻집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도시가스가 안 들어가는 곳은 겨울에 기름을 넣어 주기도 한다.

- 타 후보와 견주어 한 후보님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유권자들이 어떻게 알아줄까 고민해 보면 열심히 하는 것 밖에 답이 없다. 그래야 진정성을 알아줄 것이다.

명함만 나눠드리는 게 아니라, 제기된 민원에 대해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담당 공무원과 직접 통화해 진행 상황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러면 주민들이 고맙다고 한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말씀?

지역주민들의 믿음을 잊지 않겠다. 한결같이 주민들을 섬기는 그런 시의원이 되겠다. 6.4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지지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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