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류동이 키운 저 민한기! 명품세류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수원시마선거구(세류1·2·3동)에서 4선에 도전하는 민한기(55) 새누리당 수원시의원 후보가 내건 슬로건이다. 슬로건에서 4선에 도전하는 포스가 느껴진다.

민 후보는 제6, 8대 시의원을 거쳐 9대 수원시의회 부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장, 권선구노인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수원시회장, 수원청년회의소 회장, 수원시 사회복지사협회 회장, 환경보호문화시민연대 상임대표를 맡으며 오랫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

지역사회에 더 많은 봉사를 하기 위해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늦깎이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9일 오후 권선구 세류동 선거사무소에서 민 후보를 만났다. 4선에 도전하게 된 이유, 9대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 주요 핵심공약 등 궁금한 것에 대해 묻고 답했다.

 
 

- 4선 도전이다. 수원시의원에 다시 도전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현재 세류1·2·3동 지역구 3선 의원이자 수원시의회 부의장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방자치는 지역주민들의 생활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생활정치를 정착시켜 지역주민들이 행복과 희망을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초의원은 지역의 대변인으로 민의를 반영해 눈높이에 맞는 의정을 펼쳐 나가야 할 의무가 있다.

저는 3선 의원으로서 12년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아직 제가 지역사회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생각했기에 4선에 도전하게 됐다.

- 제9대 수원시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의 성과는 무엇인가?

 
 

지난해 10월 제1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296회 임시회에서 ‘수원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사회복지 공무원의 자살 등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열악한 사회복지 종사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적절한 처우를 마련한 것으로 경기도에서는 제일 먼저 제도화 한 일이다.

올 3월엔 경기도사회복지사협에서 사회복지사의 자긍심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사회복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수원시민의 큰 성원에 힘입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활동과 이와 연계한 야구장 리모델링 공사의 첫 삽을 뜬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30만 서수원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호매실 지구 내 제2체육관 건립을 추진도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수원시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군용비행장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수인선 철도 지하화 추진, 경기고등법원 수원 유치를 위한 의회 차원의 노력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 반면 아쉬움도 많을 것 같다.

 
 

지난 4년 동안 지역주민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달려왔다.

4년이라는 시간이 길 수도 있지만, 주민들이 생활현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결과를 체감했다고 보기에는 짧기도 하다.

아직 진행 중인 굵직한 사안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런 부분이 아쉽다. 앞으로도 주민의 뜻을 존중하고 민의를 반영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게끔 더욱 노력하겠다.

- 주요 핵심공약은 무엇인가?

행복한 삶의 기회를 고르게 보장하고 정책을 통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에게 행복을, 지역에는 희망을 안겨주는 ‘지역희망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지역행복 생활권 구현과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하고 지역 주도 및 협력 강화를 목표로 삼아 수원비행장 이전 적극 추진,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특히 수원비행장 소음피해 기준을 80웨클로 낮추어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개선, 지역 공영주차장 확보 및 안심마을 CCTV 추가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구도심의 우중충한 벽에 그림도 그리고 쌈지공원도 만들겠다.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 신도시와는 다르게 구도심 같은 경우는 돈이 들더라도 꼭 해야 할 일이다.

창의적 인재 양성, 지역문화 인프라 구축, 생태복원, 사각지대가 없는 지역복지, 지역 균형발전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

-세류동은 구도심이다보니 재개발 관련한 정책 대안이 절실하다.

수원시는 기초자치단체로선 전국 최초로 출구전략을 마련해 왔다. 하지만 출구전략 발표 이후에도 남아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재개발 출구전략 보완과 원도심, 단독주택지의 재생정책이 필요하다.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 재개발 정책의 중단, 지지부진한 재개발로 인한 주민피해의 최소화 장치 마련, 수원시의 재개발 구역해제 기준 재정립 등을 추진하겠다.

- 타 후보들과 비교해 내세울 만한 본인만의 강점이 있다면?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수원시회장을 시작으로 수원청년회의소 회장, 수원시 사회복지사협회 회장, 환경보호문화시민연대 상임대표 등 각종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 의원으로서의 역량을 쌓아왔다.

수원시의회 3선 의원의 경험, 그리고 봉사의 열정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만학의 길을 걷기도 했다.

리더의 역량과 자질을 키워 지역주민을 위해 활동하는,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기존 정치권에 실망하고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이 필요한 때다.

여러분들께서 더욱 꼼꼼하게 살피고 심사숙고하셔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주셔야 한다.

지금은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다.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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