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새로운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하도록 돕는 역할에 긍지를 느낍니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 2층에서 만난 팔달여성새로일하기센터(약칭 팔달새일센터) 황의숙 센터장의 말이다.

지난 해 2월 26일 문을 연 팔달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지정한 여성종합취업지원서비스 제공기관이다. 팔달새일센터를 통해 2013년 한 해 동안 208명이 취업했으며, 2014년에는 4월 하순 현재 199명이 취업할 정도로 탄력이 붙였다.

특히, 팔달새일센터의 서비스는 단순히 직업 교육과 취업 알선에서 멈추지 않는다. 취업설계사들이 업체에 까지 함께 가서 동반면접을 하기도 하며, 교육이나 취업 이후에도 꾸준히 상담하고 관리해 안정된 직장에서 만족스럽게 일하도록 돕는다.

팔달새일센터의 김민정 취업설계사는 ‘2013년 전국 새일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단체급식조리사와 아동요리지도사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 수료생 상당수가 유치원이나 학교 급식센터에서 일하고, 도서관에서 ‘아동요리’ 강좌를 진행하기도 한다.

올해에는 중장년 여성들을 위해 산후관리사ㆍ베이비시터 양성과정을 마련했다. 둘 다 우리사회에는 언제나 신혼부부가 있고, 아이를 꾸준히 낳기에 본인만 건강하다면 평생직업으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황의숙 센터장은 “사실 저도 중년인데, 요즘은 고령사회이기에 40대 50대는 결코 늙었다는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중장년 시기야 말로 한창 일하고 사회 활동할 수 있는 황금기”라고 강조했다.

“자신감을 갖고 내 적성에 맞는 분야를 배우세요. 인생설계도 하고 당당하게 도전하셨으면 합니다.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으니 더 힘차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저작권자 © 뉴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