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31)가 구단과의 연장계약 연봉에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오릭스 잔류가 불투명 해졌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와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릭스는 올 시즌 연봉 2억 5000만 엔에서 1억엔 인상된 3억 5000만 엔으로 2년 계약에 7억엔(약 77억원)을 제시했지만 이대호는 2년간 최저금액을 8억엔(약 88억원)으로 잡고 있다.

2011년 시즌을 마친 뒤 롯데를 떠나 오릭스에 입단한 이대호는 당시 2년계약에 계약금 2억엔, 연봉 2억5000만엔, 인센티브 6000만엔 등 총 7억 6000만엔(약 82억8800만원)에 계약했다.

이대호는 입단 첫해인 지난해 타율 2할8푼6리에 24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타점왕에 올랐던 이대호는 올시즌 부동의 4번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3할3리(9위)에 24홈런(6위), 91타점(6위)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년 연속 꾸준한 활약에 오릭스는 물론 일본 내 타 구단과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지만 이대호가 오릭스 잔류 의사를 나타내고 있고 구단 측도 재계약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는 만큼 오릭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대호는 오릭스와 협상 후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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