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민센터에 배치한 직업상담사가 취업자 증가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일자리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까지 경기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한 취업자수는 62,217명으로 지난해 46,832명에 비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같은 취업실적 증가의 원인으로 시군 주민센터에 확대배치한 직업상담사를 꼽고 있다.

실제로 시흥시의 경우, 워킹맘 일자리지원사업으로 14개 주민센터에 경력단절여성 14명을 직업상담사로 배치한 결과 올해 7월말까지 이들을 통해 1,698명의 취업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시흥일자리센터 전체 취업자 3,595명의 45%를 차지한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64%증가한 수치다.

의왕시의 경우 공공근로사업으로 5개 주민센터에 5명의 직업상담사를 배치한 결과 올 7월말까지 이들을 통해 694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의왕시 전체 취업자 1,759명 가운데 39%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김포시는 6개 주민센터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한 후 전체 취업자가 112% 증가했으며, 화성시 역시 직업 상담사를 추가 배치 후 전체 취업자가 76% 증가 하는 효과를 얻었다.

경기도는 올해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취업기회 제공과, 부족한 직업상담사 인력확충을 위해 88명의 직업상담사를 선발, 도내 15개 시군 주민센터와 경기도 일자리버스 등에 확대 배치했었다.

홍귀선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주민센터는 주민들이 접근이 쉽다는 점에서 직업상담사의 역할이 크다.”라며 “점진적으로 31개 시군에 직업상담사 배치를 확대하여 정부고용율 70%달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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