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설원에서 펼쳐지는 장애인들의 대축제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종목별 경기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휠체어컬링, 빙상 등 4개 종목에 45명의 부산선수단이 참가한다. 부산은 빙상과 휠체어컬링을 전략종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국제스포츠 도시 부산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산 선수단은 전년도 빙상 IDD(지적장애)등급 2관왕이었던 박주열(솔빛학교)선수를 필두로 메달 5개 이상을 목표로 강도 높게 훈련 중이다. 현재 북구문화빙상센터에서는 컬링과 빙상의 실전연습 및 지상훈련이 진행 중이며 지난 1월부터 스키 및 알파인 스키는 에덴밸리 스키장, 크로스컨트리는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각각 강화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선수단은 2월 20일부터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한 후 곧바로 동계체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이차근 사무처장은 “혹한의 환경속에서도 선수들이 부산을 대표해서 출전한다는 자긍심으로 훈련에 꿋꿋이 임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선수단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동계스포츠의 특성상 경기력이 바로 최고 수준급으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지금의 선수들의 의지와 열정이라면 곧 부산도 장애인동계스포츠의 메카로 발전할 것이라며 각 종목별 훈련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경기력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2월 26일 오후 3시 알펜시아리조트 야외무대에서 개최되며 부산선수단 결단식은 2월 18일 허심청 2층 크리스탈홀에서 부산시관계자,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임원 및 선수, 보호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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