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2 US여자오픈 우승 주인공인 건국대 최나연(25, 체육교육, SK텔레콤)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 연속(2011~2012) 상금왕 김하늘(24, 골프지도전공, KT)이 건국대 학부과정 4학년을 마치고 학사모를 쓴다.

18일 건국대에 따르면 'LPGA 여왕' 프로골퍼 최나연과 KLPGA 상금왕 김하늘은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13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에서 각각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와 자연과학대학 골프지도전공 학사 학위를 받는다. 또 대학 재학 동안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하고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학교 명예를 높인 공로로 '총장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다.

최나연은 건국대 체육교육과 재학 기간 중 201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과 베어트로피(평균 최저타수 상) 수상을 비롯해 LPGA 통산 7승, KLPGA 통산 6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등 시즌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체육교육 전공인 최나연은 지난해 5월 한 달간 건국대사범대학부속고교에서 교생실습을 하기도 했다.

최나연은 학부 졸업과 동시에 특수대학원인 건국대 산업대학원 골프산업학과에 진학, 석사과정 학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김하늘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자연과학대학 골프지도전공 재학 중 2011년 KLPGA 4관왕을 비롯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통산 7승을 기록하며 KLPGA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다. 김하늘도 학부 졸업과 동시에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특수대학원인 사회과학대학원 골프산업경영전공에 진학해 학업을 계속한다.

두 '학생 프로골퍼'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각종 봉사활동 등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게 됐다. 건국대학교는 “최나연, 김하늘 학생은 재학 중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기부와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해 학교 이미지 제고에도 공헌하였기에 공로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건국대 골프부는 프로골퍼 서희경(26, 하이트진로), 이보미(24, 정관장) 등을 배출하며 현재까지 1부 투어 기준 통산 64승을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