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30.잠실복싱)이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 7월 제33회 회장배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 48kg급 우승을 차지하는 등 복싱실력을 인정 받았던

이시영은 7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년 국가대표 선수 1차 선발대회 48kg 이하급 1회전에서 이소연(전북체육회)을 판정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시영은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린 이소연을 상대로 긴장한 듯 경기 초반 고전했으나 곧 바로 큰 키와 빠른 스텝으로 착실히 점수를 챙기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3라운드 이후 복싱선수로는 고령인 나이탓에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이소연의 저돌적인 공격에 안면을 여러 차례 허용하며 고전 했지만 18-16으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0일 최지윤(경남진주여고)과 준결승 경기를 치르는 이시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48kg이하급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

본업인 배우 외 아마복싱 선수로 활약중인 이시영은 지난 7월 경상북도 영주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 33회 회장배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 48kg급 결승전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자복싱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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