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물품보관함에서 발견된 거액의 돈가방의 주인이 한달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25일 수원역 물품보관함을 운영하는 박모(67.여)씨가 물품보관 기간이 지난 보관함을 정리하다가 검은색 비닐 가방을 발견해 역사 내 유실물 창고에 보관했다.

수원역 측은 '한 달이 지나도록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내용물을 확인한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 21일 가방의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가방 안에는 5만원권 지폐 100장을 종이 띠지로 묶은 다발 10개가 발견됐다.

이중 한 묶음에서 5만원권 1장이 없어 정확한 돈의 액수는 4천995만원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0일 30대 후반의 남성이 보관함에 돈 가방을 넣는 장면을 확인 했으나 범죄 연관성에 대해 드러난 것이 없어 이 남성의 얼굴을 공개하지 못하고 주인이 나타나기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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