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회장이 취임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장태평 회장이 취임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8일 취임한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은 '말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해 한국마사회를 국가와 농촌경제에 기여하는 경제 허브기관이자 '일등사회공헌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경영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또 기업수익의 98%가 경마분야에서 나오는 구조에서 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변신하기 위해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 내는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는 도전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을 대신해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은 “건전한 경마문화 보급을 통한 국민 여가를 선용해 나가는 것은 경마시행체로서는 기본이고, 앞으로 공기업으로서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사회환원을 극대화함으로써 새로운 기업가치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내보였다.


*공기업 사회공헌 지평을 넓히다. -사회공헌 브랜드化, 사회적기업형 사회공헌사업 추진-

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은 취임 이후 지난 일년내내 '경영혁신', '사회공헌기업', '말산업육성'이라는 세가지 화두에 천착했다. 그리고 공기업으로서 한국마사회의 최종적 목표로서 '공(公)'에 방점을 찍었다. 일등사회공헌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마사회는 과거에도 국내 대표적인 사회공헌기업이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조 4천억원 이상을 세금 납부를 통해 국가 및 지방재정에 기여하고 있고, 2천 6백억원 이상을 농어촌 복지증진과 축산 발전을 위해 특별적립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매년 100여대 이상의 차량을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고, 취업교육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등 한해 200억원 이상을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장태평 회장은 기존의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사업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나갔다. 사회공헌 브랜드화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기업형 사회공헌사업 추진이 바로 그것이다.

승마를 통해 청소년 정서행동장애를 치유하는 사업을 위해 'KRA승마힐링센터'를 지난 3월과 9월에 인천시와 시흥시에 개소했다.

청소년 폭력, 자살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이러한 청소년의 폭력, 비행, 자살 등의 문제는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나 충동조절장애, 게임중독 등 청소년 정서장애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점에 착안했다.
한국마사회는'KRA 승마힐링센터'를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브랜드로 키워 2022년까지 전국에 총 30개소 개소를 목표로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존의 단방향성 기부지원 방식에서 진화하여 스스로 자생력을 가지면서 민관 합동의 사회적기업형 사회공헌사업에 나서 주목 받았다.

지난 11월 9일 마분을 활용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도시영농사업에 기여할 목적으로 공기업 최초로 직접 출자형태의 사회적 기업형 법인 '에코그린팜' 설립했다.

장애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단법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를 세우고 11월 1일에 마사회에서 교육한 장애청년 바리스타를 고용한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I'm Cafe)' 1호점을 개소했다.

장태평 회장은 "「에코그린팜」과「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20여개의 비즈니스 모델를 겸비한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적 기업마인드로 변신에 성공하다. -‘'2012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장태평 회장은 “공기업은 공(公)과 기업(企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본다. 사회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공익적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근본적인 사명이라면, 효율적인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그 수단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고, “독점적 사업인 경마시행에 안주하지 않고 경영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업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업정신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태평회장은 경쟁산업의 범위와 지평을 넓혀 다양한 민간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취임 하자마자 에버랜드, 남이섬 등을 비롯해 게임회사, 인터넷 포털, 방송국, 호텔, 놀이공원 등 유수의 기업들을 직접 견학하면서 한국마사회도 좀도 창조적인 서비스 모델을 구상했고, 올해 서울, 부산, 제주에 있는 경마공원을 제각기 특색있는 테마파크로 만들어 나갔다.

그 결과 지난 10월 25일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경영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 지난 7월 23일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한국마사회 비젼 2022”을 발표하면서 지나치게 경마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분산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만들기 위해 경마 외 분야에서 매출액의 30%를 만들어 내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만들어 냈다. 말산업의 잠재가치를 다각적으로 발굴하여 말 캐릭터 사업, 호스 팜 빌리지, 복합형 승마장 등을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말산업 성공신화를 만들어 간다. -말산업육성 전담기관 선정, 말산업 육성에 전력 다해-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말산업에 연관되어 있는 분야별 시장을 일정 수준으로 규모화하기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조성 계획을 수립하는데 농식품부와 함께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지난 7월 19일 농식품부에서 말산업 육성 종합 5개년 계획이 발표됨으로써 말산업의 미래 청사진이 마련되었다.

말산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말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속하게 내부 조직을 정비하여, 말산업 연구소, 말산업 검정센터 등 말산업 전담 기구를 일사천리로 신설한 것은 한 국가의 농정 책임자인 농림부 장관까지 한 그의 일하는 방식의 단편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안으로 말산업 관련 인력양성을 위해 최초로 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장제사 등 관련 국가자격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지난 10월에 거대한 말 시장인 중국에 경주마를 수출하기 위해 경주마를 중국마업협회에 기증하면서 수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또 올해 안으로 말레이시아 등에 경주마를 수출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장기적으로 말산업의 성공적 육성 여부에 한국마사회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경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 현실에서 말산업이라는 거대한 틀안에서 분야별로 균형적인 발전이 이루어져야 경마에 대한 편향적 시각이 개선될 수 있다.“말하면서 말산업 육성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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