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란에서 발생한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고 있다.

13일 이란정부에 따르면 현재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사망자 최소 2백5십여 명에 부상자는 3천여 명으로 늘어났지만 갈수록 피해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란은 11일 타브리즈시 인근에서 규모 6.4와 6.3의 두 차례 강진과 이후 발생한 40차례 이상 여진이 발생했다.

이란 정부는 현재 생존자 수색작업을 잠정 중단하고 수만여 명에 이르는 이재민 지원과 부상자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터키를 포함해 싱가포르와 타이완, 독일 등 국제사회에서 이란 정부에 구호품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이란 정부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란은 지난 2003년 12월26일 남동부 케르만주 고대유적 도시 밤 시를 폐허로 만든 규모 6.4의 강진으로 당시 약 3만1천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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