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숙적 일본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올림픽 사상 첫 동메달을 딴 직후 '독도는 우리땅'이란 피켓을 들고 세레모니를 했던 박종우(23.부산)가 국제축구연맹(FIFA)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11일9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IFA와 IOC가 박상우의 이런 행동에 대해 정치적인 의도가 있었는지 진상조사에 나섰고 IOC는 한국 선수단 측에 박종우의 메달 시상식 불참을 요구했다.

 
 

박종우는 결국 시싱식에 참석하지 못한채 17명의 동료들이 동메달을 목에 걸때 홀로 락카룸에서 눈물을 흘렸다. 또 자칫하면 메달박탈까지 당할 위기에 놓였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경기 도중 어떤 정치적인 세레모니나 언행, 선전활동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대한체육회(KOC)는 "IOC로부터 축구 대표팀 박종우를 동메달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런 세리머니가 나온 배경을 조사해서 보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종우는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에서 일본에 2-0으로 승리한 직후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피켓을 번쩍 드는 세레모니를 펼쳤고 이를 본 일본 보수파 정치인들과 네티즌들은 올림픽에서 정치적 세리모니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