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수비수 정민형(25)이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정민형은 지난 4일 밤 경기도 양주시 마전동의 한 식당 앞에 주차된 자동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유서가 발견돼 경찰은 정민형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으로 보고 주위 동료들과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0년 연습생 신분으로 부산에 입단한 정민형은 그 동안 잦은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 시즌에도 동계훈련 때 부상을 당해 훈련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고 시즌이 시작되고서도 근육 부상 등으로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고(故) 정민형 선수를 기리기 위한 분향소를 마련했다.

고(故) 정민형 선수의 분향소는 부산아시아드 경기장 서측 VIP출입구 안쪽 로비에 설치되며 6일 오전 11시부터 7일 발인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 아이파크 관계자는 "정민형 선수는 부산에서 데뷔해 지난 3년 동안 동거 동락해온 부산의 선수다. 항상 성실한 모습으로 주위 선수의 귀감이 되었던 선수였던 만큼 그를 기리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라며 "정민형 선수의 빈소가 의정부에 마련됨에 따라 직접 문상에 참가하지 못하는 부산 팬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익수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탭과 김한윤, 전상욱을 포함한 선수대표들은 6일 오전 11시경 의정부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며 부산 선수단 전원은 7일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내 설치된 구단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고(故) 정민형 선수의 빈소는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에 있는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으로 예정되어 있다.

 

저작권자 © 뉴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